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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10대 성범죄 초기 대응 실패땐 피해자 → 가해자 악순환 위험
작성자    아이맘클리닉
글정보
  Hit : 2812, Date : 2013/07/25 00:00

10대 성범죄 초기 대응 실패땐
피해자 → 가해자 악순환 위험

‘청소년 성폭력 해법 모색’ 인천 심포지엄


청소년 성폭력은 아동 성폭력과 달리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뒤바뀌고
연결되는 특성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하지만 초기 대응을
안일하게 할 경우 가
·피해자 모두가 잠재적 가해자로 성장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청소년 성폭력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 해결법을 모색해 본 심포지엄 청소년
성문제
, 피해와 가해가 지난달 31일 오후 길병원 암센터 가천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동·청소년 성폭력 전담기관인 인천해바라기아동센터가
개소
3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김태석 여성가족부 차관, 박덕순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기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제언
을 주제로 청소년 성폭력 사건에서의 초기 대응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성장환경에서 보호받지 못할 경우 가해자로 성장해 범죄자가 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청소년 성폭력은 사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만큼이나
초기 대응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체 소년범 중 여자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느는 특징도
눈에 띈다
이들에 대한 처분이 강경해지고 있지만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처분 이후 지역사회에서 이들을 케어할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조인희 길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청소년 성폭력 발생의 원인과 가
·
피해자의
심리에 주목했다
. 그는 부모 간의 폭력·
아동학대 경험 등의 가정환경과
음란물의 무분별한 유포
,
올바른 성교육의 부재 등 사회적인 영향을 청소년
성폭력의 원인으로 꼽으며
아동기에 성 학대를 받은 경우 정신질환으로
인해 성폭행 가해자가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유치원부터 시작하는 단계적인 성교육, 유해
사이트와 휴대전화의 관리
, 가해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법무법인 다온의 김재련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해결법 등을 짚었다
. 김 변호사는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자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수사에 지쳐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사건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
이라며 무엇보다 그 조사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 상태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숙련된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천해바라기아동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성폭력 피해와 가해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그 현황과 이해를 높이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
라며 오늘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치료에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기호일보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